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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배기구보다 브레이크에서 미세먼지 2배 더 나온다

기사승인 : 2019-12-13 14:26 기자 : 김나연

자동차 주행 중 브레이크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자동차 배기구로 배출되는 미세먼지보다 2배 이상 많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사진=브레이크 마모 미세먼지 측정을 위한 챔버와 풍동,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한국기계연구원은 자동차 주행 중 브레이크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기계연 환경시스템연구본부 그린동력연구실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13일 브레이크 마모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자동차 1대 당 미세먼지 PM10 기준 2.7㎎/㎞, PM2.5 기준 2.2㎎/㎞ 수준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 및 브레이크 마모 발생 미세먼지 측정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향후 관련 공인 측정법, 배출기준을 비롯해 관련 환경제도를 마련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개발된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면 실제 차량 운행과 유사한 조건에서 속도 및 제동력을 변화시켜가며 브레이크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을 측정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자동차 배기구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규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브레이크 작동 시 패드와 디스크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먼지는 측정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석환 책임연구원은 “타이어와 브레이크에서는 최신 차량 배출가스에 포함된 것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서도 상당량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며 “향후 본격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비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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