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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마신 커피, 카페인 중독, 금단현상 생길 수 있어

기사승인 : 2020-01-14 15:53 기자 : 김나연

매일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중독이 생길 수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카페인을 과다하게 복용하면 심장박동, 맥박, 혈압이 증가하고, 불안, 초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불량, 위산분비, 복통 등이 생기거나 심해지고, 빈뇨, 과민성 방광, 이명, 손발 저림처럼 다양한 감각 장애도 일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카페인 의존도 높다면 카페인 중독 의심

한국인의 카페인 일일섭취 기준량은 소아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성인은 400mg 이하다. 만약 하루에 카페인을 500mg 이상 섭취한다면 카페인 중독증상이나 금단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을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하거나 인지 능력과 전체적인 운동 수행능력을 높여 준다. 일반 성인의 경우 카페인 체내 반감기는 3시간에서 길어야 10시간. 아무리 기분 좋은 효과도 결국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문제는 카페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찾다 결국 카페인 중독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카페인 중독 증상은 카페인 섭취량보단 개인이 가진 카페인 내성 정도와 관련이 높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선 육체적·정신적 질환이 없고 최근까지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커피 2~3잔) 이상이면서 12가지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금단 증상은 카페인 섭취를 중지한 12~24시간 이내 발생하며, 1~2일 내 심해지다가 일주일 내에 호전된다.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이밖에도 피로, 산만함, 구역질, 졸음, 카페인 탐욕, 근육통, 우울하거나 예민한 증상이 함께 올 수 있다.  

카페인 중독과 금단현상이 어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카페인은 뇌에 작용해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 들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특히 카페인에 한 번 학습이 된 뇌는 계속해서 카페인을 찾게 되고, 제어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은 계속해서 카페인 식품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커피나 녹차,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 이외에도 아이들이 즐겨 먹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과자, 청량음료, 커피 우유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 커피믹스 한 봉(12g)에는 카페인 69㎎, 커피 우유(200㎖) 47㎎, 캔콜라(250㎖) 23㎎, 코코아 4㎎, 초콜릿 한 개(30g) 16㎎, 커피맛 아이스크림(150㎖) 29㎎에도 카페인은 존재한다. 무심코 먹다가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훌쩍 넘기게 된다. 

카페인 중독과 금단현상에서 벗어나려면 ▲1~2주에 걸쳐 섭취량 감소 ▲디카페인 음료 혼용 ▲내려 마시는 커피나 티백도 짧은 시간에 우려낼 것 ▲카페인 섭취에 대한 주변의 적절한 감시·교육 ▲티타임 대신 운동·산책 ▲식품내 카페인 함량 확인 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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