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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민정음도 전시됐다”…한글, 가장 재밌는 놀이가 되다

기사승인 : 2026-05-13 12:13 기자 : 임향숙

문자를 배우는 시대를 넘어, 이제 한글은 즐기는 문화가 됐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1938년 ‘자마춤딱지 노는 법’ 책자 초판본)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글날(가갸날) 100주년을 기념해 참여형 기획전 ‘가나다락-글놀이 말놀이’를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5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진행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는 자음과 모음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한글의 특성에 주목해, 말과 글이 놀이가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끝말잇기와 십자말풀이, 잰말놀이 등 친숙한 말글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관련 문헌과 교재·신문·잡지 등 총 259점의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1부 ‘말글 놀이 저장소’에서는 시대별 말글 놀이의 흐름을 소개하고, 2부 ‘말글 놀이 공작소’에서는 초성 암호 풀이와 자음·모음 조합 놀이 등 한글 구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확산된 ‘야민정음’, 신조어, 밈 문화까지 전시에 담아내며 디지털 시대 한글 놀이 문화도 조명한다.

1938년 국어학자 정인승이 만든 카드 놀이형 학습 도구 ‘자마춤딱지’는 기록을 토대로 복원돼 처음 공개되며, 초판본 ‘자마춤딱지 노는 법’도 함께 전시된다.

또 1950년대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문틀’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관람객이 직접 돌려보며 한글의 조합 원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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