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6-04-23 13:18 기자 : 강인구
대한제과협회가 설탕과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제당·제분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집단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협회는 회원사 의견을 수렴한 뒤 로펌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소송 대상과 범위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응은 원재료 가격 급등 부담이 동네 빵집과 개인 제과점 등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담합으로 인해 밀가루 가격이 최대 42.4%, 설탕 가격은 최대 66.7%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규모는 총 9조26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 등 제분사와 CJ제일제당·대한제당 등을 각각 재판에 넘긴 상태다.
설탕 가격 담합 사건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주요 임원들에 대해 징역형이 구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원재료 가격 구조와 유통 관행 전반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