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6-04-21 12:56 기자 : 김지윤
반려동물 의료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공적 보험 체계가 없는 구조 속에서 MRI·CT 등 고가 진료비는 전액 자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평균 치료비는 146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진료비 상승도 뚜렷해 방사선 검사비와 상담료 등 주요 항목이 일제히 인상됐으며, 지역별 진료비 격차 역시 최대 수십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과 정보 공개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수의업계는 의료 자율성 침해와 서비스 질 저하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로 증가해 ‘3가구 중 1가구’ 수준에 이르렀고, 반려동물 종류도 개와 고양이를 넘어 다양한 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특수동물 진료 수요도 증가하며 전문병원도 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펫보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의 펫보험 계약 건수는 25만 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5% 이상 증가했고, 보험료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보험사들은 보장 범위를 넓히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