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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미세먼지 막는 숨은 해법…가로수 설계가 답이다

기사승인 : 2026-04-15 12:06 기자 : 이정미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가로수 식재 방식에 따라 도시 공기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식재 단계부터 효과가 높은 수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로수는 도로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보행 공간으로 퍼지는 것을 막고, 바람길을 만들어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나무는 잎과 가지 표면에 미세먼지를 붙잡고, 기공을 통해 흡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 버즘나무와 은행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은 잎이 많고 수관이 넓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대표적인 교목으로 꼽혔다. 

또한 소나무와 서양측백, 홍가시나무 같은 상록수는 사계절 내내 잎을 유지해 겨울과 초봄에도 꾸준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재 방식도 중요한 요소다. 키 큰 나무만 심기보다 관목을 함께 배치한 다층 구조의 녹지를 조성하면 보행자 호흡 높이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양목과 꽃댕강나무는 이러한 관목 가운데 효과가 우수한 수종으로 제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4월이 가로수 식재와 보식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단순한 녹화 수준을 넘어 기능을 고려한 식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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