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6-03-17 12:07 기자 : 한채현
기상 당국이 16~17일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이례적으로 국외 산불을 지목했다.

천리안위성 2A호와 천리안위성 2B호 영상에는 중국 동북지역의 산불과 미세먼지 확산이 동시에 포착됐다.
특히 랴오닝성과 지린성 일대는 초미세먼지 농도 100㎍/㎥ 이상의 짙은 오염 상태를 보였다.
산불 발생 지점은 붉은 점 형태로 띠처럼 이어지며 광범위한 확산 양상을 드러냈다.
북서풍을 따라 이동한 오염 물질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된 뒤 대기 정체로 머무는 모습이다.
이는 동아시아 지역의 ‘서고동저’ 기압 배치로 바람의 힘이 약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동북지역은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극도로 건조해 산불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17~18일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20~21일 일시적으로 해소되지만, 22일 다시 국외 유입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