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6-02-09 13:15 기자 : 강이석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단체 ‘막달레나 공동체’ 회원들이 각자의 삶을 담은 자서전을 펴내며 독자들과 만났다.

(사진=도서출판 은빛)
친족 성폭력, 가정 붕괴, 경제적 위기 등 서로 다른 사연을 지닌 세 여성은 성매매 현장으로 내몰린 경험과 이후의 회복 과정을 담담히 기록했다.
이들은 북토크에서 동정을 구하기보다 과거를 마주하고 연대 속에서 삶을 다시 세워온 시간을 ‘극복의 기록’으로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제 수용과 감금, 폭행 등 한국 현대사 속 구조적 폭력의 흔적도 개인의 삶을 통해 드러났다.
막달레나 공동체와의 만남 이후 세 사람은 성매매 생활을 청산하고 사진집 출간과 해외 전시, 봉사활동 등 새로운 길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독자가 참석해 용기 있는 고백에 공감을 표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출판사 측은 이번 책이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저자들은 "지금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공동체와 사회적 지원망이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