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5-05-06 10:47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겹치며 식자재 구매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이례적 현상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료품 소매판매와 음식점업 생산지수 모두 2023년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외식이 줄면 집밥 수요가 늘었지만, 최근에는 이 두 소비 모두 감소 중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음식료품 판매는 전년 대비 0.3%, 음식점업 생산은 3.4% 줄며 소비 위축이 심화됐다.
이상기온과 고환율 여파로 식품 물가가 급등하면서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 상승이 소비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건설업 부진 등으로 가계 구매력이 약해진 것도 소비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필수재인 식품 소비까지 줄어드는 현상이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