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아이틴뉴스종합

HOME > 종합

불법 동물 경매장 브로커 알고보니 '반려동물과 교수'

기사승인 : 2023-07-24 13:36 기자 : 김지윤

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는 20일 "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교수가 불법으로 경매장을 운영하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SNS)

비구협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불법 동물 번식장과 이를 알선해 유통하는 경매장에 대한 비공개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불법 유통의 큰손이자 총책은 다름 아닌 D대학교 반려동물과 교수 홍모씨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이고, 사회의 지도층 격인 교수 신분으로 온갖 불법을 조장한 자의 이름을 밝히는 것이 이 사회에 더 공익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해당 교수의 소속과 실명을 공개했다. 비구협에 따르면 그는 대전의 한 대학교 교수인 홍 모 씨였다.

비구협에 따르면 홍 씨는 허가받지 않은 불법 번식장에서 생산된 반려동물을 '동물생산업'으로 정식 등록된 업장에서 태어난 동물인 것처럼 꾸며 경매대에 넘겼다. 이런 불법 번식장만 4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고령인) 생산업자들을 대신해서 써드린 것”이라며 “업자들이 오히려 자신을 속여 팔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비구협은 홍씨가 운영하는 유성동양경매장과 천안동양경매장 두 곳에 대해서도 동물보호법 위반과 개체카드 등을 조작한 사문서위조죄로 형사고발했다. 경매장을 통해 반려동물을 유통한 불법번식장 총 48곳도 모두 고발된 상태다.

[저작권자ⓒ 아이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