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3-05-18 13:49 기자 : 김지윤
경기도 양평군 한 주택에서 개, 고양이 등 1250여마리의 동물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이들을 ‘폐기’ 목적으로 팔아넘겼던 동물번식업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동물번식업자 3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 3월까지 번식능력이 떨어진 노령견 또는 병에 걸린 개 등을 한 번에 20∼30마리씩 양평의 처리업자 B씨에게 마리당 1만 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반려동물 대부분은 소형견이었으며 대부분 팔리기 전부터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극도로 마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노령견들을 B씨에게 보낸 것은 맞지만 곧바로 죽을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당초 살아있었던 반려동물들을 싼 값에 처리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