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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SOS'로 제도권 밖 위기가구 긴급지원

기사승인 : 2021-04-14 11:22 기자 : 정수석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 복지제도로는 지원받지 못했던 다양한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초SOS 긴급복지'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초구청 제공)

'서초SOS 긴급복지' 제도는 주 소득자의 실직·사망, 중한 질병, 강제 퇴거 등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겪는 가구에 일정 기간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준초과로 국가 및 서울시 긴급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 및 타 제도에서 지원하지 않는 항목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중위 기준소득 85% 이하, 금융재산 1천만 원 이하인 가구이며 특히 복합 위기 시에는 소득 기준이 140%(기존 120%)까지 가능해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까지 지원해 드릴 수 있게 됐다.

1가구당 최대 300만 원의 지원이 가능하며 동주민센터, 민간복지관 등의 추천을 받은 후 위기 상황에 따라 사례 회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위기가구 지원예산은 전액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진행된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가족 구조의 변화로 가족 내 돌봄 기능이 약화함에 따라 병간호비, 고비용이 소요되는 틀니·임플란트 비가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고 미래 주역 아이들에 대한 투자인 수학 여행비, 학원비 등의 지원도 그동안 타 지원제도에서는 보장받지 못했는데 이제 구만의 특별지원으로 가능하게 됐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 채권자의 압박을 피해 동절기 노숙 생활해 온 한 부모 김○○ 씨 세대(가명)에 긴급 생계·주거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임시 거주할 수 있는 고시원을 찾아 드려 주민등록 회복·전입신고를 할 수 있게 했고 이후 기초수습(주거급여)신청, LH 전세임대주택에 신청·선정돼 입주 시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하는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 해소에 도움을 줬다.

김○○ 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상황에서 한 번만 전화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서초구청에 전화했다가 다시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구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월세가 체납되어 퇴거 위기에 처한 중장년 1인 가구의 보증금 지원, 치매로 공공후견인의 도움을 받는 독거 어르신의 병간호비 지원 등 지난해 한 해 총 115세대를 지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다양한 형태의 위기 상황에 빠진 가구들이 늘어나 정부와 서울시에서 준비한 여러 제도와 지원이 있음에도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며 "서초SOS 긴급복지 사업을 통해 현미경 복지체계를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그늘을 걷어내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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