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아이틴뉴스교육

HOME > 교육

'38억 회계부정'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

기사승인 : 2020-07-10 12:08 기자 : 김나연

서울시교육청은 명예이사장이 수년간 공금 38여억원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휘문고등학교에 대해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회'를 열어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휘문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법 등을 위반한 심각한 회계 부정이기 때문에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교육감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2018년 휘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휘문의숙에 대한 비리 제보를 접수하고 감사를 벌였다. 학교법인 명예 이사장과 법인 사무국장 등과 공모해 2011∼2017년 A교회에 학교발전 기탁금을 받는 방법으로 38억2천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명예 이사장과 이사장, 사무국장 등 7명을 고발했다. 명예 이사장은 1심 선고 전 숨져 공소가 기각됐으나 이사장과 사무국장은 지난 4월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오는 23일 휘문고를 대상으로 청문을 열어 최종적으로 지정 취소 여부를 판단한 뒤 교육부에 취소 동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휘문고는 2021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저작권자ⓒ 아이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