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0-04-01 16:51 기자 : 김나연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정부가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교육방송(EBS) 등 교육콘텐츠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과기정통부, KT·SK텔레콤·LG유플러스 통신 3사와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 및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EBS를 비롯한 주요 교육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환경 구축에 합의했다.
온라인 개학에 따른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학교·교육청 보유 약 23만대, 교육부 보급분 5만대, 삼성전자 3만대와 LG전자 6천대 기증까지 합해 총 31만6천대 스마트패드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
학생들은 통신 3사의 인터넷TV(IPTV)에서도 EBS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학생들이 학년별 교육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방송채널을 만들어 요금부담 없이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달부터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 접속 인원을 300만 명 수준으로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 및 유관기관(EBS, KERIS)·통신3사·클라우드포털사와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학습관리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 및 인프라 증설 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에 대비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용 상용사이트 접근을 허용하고 교실 내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활용하는 등 교육청 보안 정책을 점검하고 각 교육청과 함께 교사의 원격 수업시 필요한 기자재 등이 즉각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