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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이 가장 야한 옷"…인천 모 여고 '스쿨 미투' 조사 착수

기사승인 : 2019-01-28 20:05 기자 : 강유정

최근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발생한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피해 전수 조사가 실시된다.  

 

▲ 인천 A 여고에서 스쿨미투가 발생했다. 사진(왼쪽)은 기사와 무관함. [뉴시스·페이스북 캡처]


인천시교육청은 28일 오전 경찰·감사관·인권 보호관 등 전문 인력 25명을 인천시 부평구 A여고에 보내 전교생 62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경찰도 수사에 나선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해 사실이 확인되는 교사를 학생들과 분리하고, 이에 따른 교육 공백을 막고자 기간제 교사 지원 방안 등 교육과정 운영 안정화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전수조사 이후 2차 가해가 발생할 경우 학생들이 시교육청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스쿨 미투 신고 센터를 운영한다. 학교폭력대응센터와 연계한 학생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앞서 지난 21일 A여고의 한 학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학교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기 위함입니다"라며 교내 성폭력 사례들을 고발했다.

댓글 등에 따르면 A여고 한 교사는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해 사실상 가장 야한 옷'이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

또한 '생리통 심한 아이에게 '열 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 줄까'라고 했다'거나 '못생긴 X들은 토막 살인해야 한다'고 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전문 상담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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