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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배우, 문희상에 막말 "삶아 먹으면 맛있겠다"

기사승인 : 2019-02-26 22:04 기자 : 이유진

일본 내 혐한이 도를 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본의 한 유명 연예인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외모를 폄훼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 일본 유명 배우 키타노 타케시가 24일 방송된 아사히TV 프로그램 '비토 타케시의 TV태클'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폄훼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TV아사히 캡처]

 

일본의 영화감독·배우·코미디언인 키타노 타케시(北野武·72)는 지난 24일 방송된 TV아사히 정치 대담쇼 '비토 타케시의 TV태클' 에서 문 의장을 가리켜 "문씨, 삶아 먹으면 맛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비토 타케시'는 그가 코미디언으로 활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이름이다.

 

이날 방송에선 '이번주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뉴스' 로 문 의장이 지난 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 중 "전쟁 범죄 주범의 아들인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을 다뤘다.

 

문 의장의 이같은 '일왕 사죄 발언'은 일본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까지 나서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방송은 문 의장의 발언 이후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상의 대응 등 논란의 경과를 소개했다. 또 1990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왕이 "통석의 염을 금할 수 없다"고 사죄했으며, 2015년 박근혜정부와는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은 거리의 시민을 만나 여론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타케시의 문 의장 폄훼 발언이 나왔다. 그는 "문씨, 저 호박같은 머리 어떻게 좀 못하나. 삶아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속에 여러가지 넣으면 10인분은 되겠다" 같은 말들을 쏟아냈다.

 

우익 성향의 연예인인 타케시는 과거에도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27일에는 한일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은 대통령이 상태가 나빠지면 일본을 비난한다. 대통령 직을 그만두고 나중에 체포되기도 한다"며 "이상한 나라"라고 말했다.

 

한류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무작정 한국 드라마들이 들어오고 있다. 보통이라면 (한류를) 따돌려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타케시는 또 "한국이 한일합방을 자발적으로 선택했다"는 망언으로 악명 높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慎太郎) 전 도쿄 도지사의 정치 활동에도 참여했다. <위험한 일본학>이라는 책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역사 문제를 들먹이는 뻔뻔한 나라'로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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