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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또다시 사표 제출…이번엔 수리될까

기사승인 : 2019-01-14 20:16 기자 : 이유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14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탁 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며 "수리는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11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2심 선고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탁 행정관은 이미 여러 차례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고 글을 올렸다. 다음 날인 30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애초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으니 이제 정말로 나갈 때가 된 것 같다"고 사퇴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 일을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면서 사표를 반려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행정관은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 측과 인연을 맺었고,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다.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과 '남북 정상회담 환영공연' 등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하는 업무를 맡았다.

탁 행정관은 지난 2016년 문 대통령의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에 동행했을 정도로 최측근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김종천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의전비서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의전비서관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고 있다.

탁 행정관의 거취는 직속 상관인 노영민 비서실장이 최종 결정을 해서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후에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천천히 고민해서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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