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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효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에 훈풍 불까

기사승인 : 2018-12-16 20:38 기자 : 이유진

베트남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쌀딩크'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3-2로 앞선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박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 롯데 등 굴지의 대기업이 진출해있으며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브랜드 자동차도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박항서 효과'를 누릴 국내 기업으론 먼저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은 이미 기업평가리포트 베트남리포트(VNR)이 발표한 2018년 베트남에서 가장 큰 500대 기업(VNR500) 리스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전, 스마트폰 등 여러 공장을 운영중이다.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LG전자도 '박항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하이퐁에 있는 통합 생산 고장에서 TV·휴대전화·세탁기·청소기·에어컨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는 베트남 시장에서 각각 5만548대, 2만213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 순항하고 있다.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백화점·마트·호텔·시네마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롯데그룹은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축구를 소재로 한 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미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기업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에게도 박항서 효과가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베트남 현지에 투자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시작한 SK그룹이나 2007년 베트남에 투자해 2014년 기준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효성그룹 등은 박항서 매직을 기대중이다.

이처럼 베트남인들이 한국 기업에 이전보다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게 된 만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은 '박항서 효과'가 더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 감독은 베트남 현지 기자회견에서 "제가 축구 지도자라는 작은 역할로 대한민국과 베트남 우호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제 조국 한국도 사랑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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